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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지 방문 소감

by gourri 201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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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을 짓고 살면 좋을만한 동네를 검색하다가 아래 기사를 보았다. (기사인지 광고인지..)

http://www.drapt.com/sise/index.htm?page_name=cont_view&menu_key=25&item=5&uid=270911


아무튼 아래 표를 제시하고 있다. 단독주택을 짓는 것도 아무 곳에나 하면 그냥 외진 곳에 집 한채만 덩그러니 있고 이웃도 없다. 게다가 도시가스, 전기, 인터넷, 상수도, 하수도 등등 기본적인 사항도 구축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단위 주택용택지가 조성된 곳 가운데 단독주택용으로 분양된 곳이 있다. 이런 곳의 장점은 이웃이 있고 기본적인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상가가 주변에 있음은 물론이다.

트 


위 표를 보고 몇군데를 직접 찾아가봤다. 우선 출퇴근이 용이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먼 곳은 제외하고 괜찮을만한 곳을 가봤다. 보통 이런 단지들을 찾아갈때 네비에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는데 위 표가 좋았던 것이 주소가 나와있어 그냥 찍으면 됐다. 아래에 없는 곳은 또 기회가 되면 가보려고 한다.


1. 의왕시 청계동

현재 주거지역에서 가장 가깝고 회사도 가장 가깝다. 청계산을 등지고 있어 환경은 괜찮은데 우선 언덕길이다. 그리고 단지 자체가 작고 집과 집 사이 간격이 가까웠다. 단지내 차량 도로가 좁아서 불편하다. 주차문제도 심각해 보였다. 길이 좁으니 차를 양쪽으로 대면 거의 1대가 겨우 지나간다.


2. 판교신도시 운중동

사실 여기가 갑이다. 운중천주변으로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변 인프라도 가장 좋았다. 게다가 평지에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부자들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집을 지을때 주차장을 따로 지은 경우가 많아 도로가 깔끔했다.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이다. 와이프도 여기가 가장 좋다고 했다.


3. 용인시 기흥구 중동

알고보니 여기가 말로만 듣던 동백지구였다. 집 사이 간격도 넓고 도로도 넓었다. 집 앞에 차를 대어 두어도 도로가 좁지 않다. 인프라도 괜찮다. 조금만 나가면 동백지구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한다. 회사에서 거리도 조금 있지만 다닐만 할 것 같다. 출퇴근때 어떨지 모르겠다. 한가지 걸리는 것은 언덕길이라는 것이다.


4. 시흥시 능곡동

전체가 평지느낌이다. 그런데 평지가 아니었다. 약간의 경사길이고 집 사이 간격도 가장 넓었다. 인프라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였다. 시흥의 인프라 자체가 아직은 별로라는 느낌이다. 앞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데 학군을 신경쓴다면 모르겠다. 나야 신경쓰지 않으니.. 아직 단지내 공사 중이거나 남는 택지가 많았다.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안산과 용인 수지만 가보면 될 것 같다. 남양주와 일산은 출퇴근 불가 거리이니 재고할 이유가 없을듯.

이와 더불어 LH공사의 단독주택지 분양 공고가 나오는지 모니터 중이다. 아직 자금이 딸리지만 좋은 곳이 나올지 모르겠다.


추가. 얼마전에 두군데를 더 다녀왔다.

5.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여기는 들어가볼 수가 없더라. 단독주택단지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형태였다. 입구에서 일단 정지(경비실)다. 그냥 아파트 단지 같은데 단독주택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주변에 상가가 많이 빈약했다. 아파트가 많은 것에 비해 상가 발달이 좀 약하지 않나 싶었다. 실제로 들어가보지 못해 알 수가 없다. 집들은 꽤 많이 컸다.


6. 안산시 상록구 이동

완전 평지이다. 주변에 상가도 좋다. 한대앞역에서 가까운데 걸어서는 힘들것 같다.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집들도 다 좋다. 딱 봐도 조용히 살고 싶은 중산층 이상의 가정들이 모여있어 보였다. 전체적으로 느낌은 좋았는데 도로가 굉장히 좁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2차선 가운데 차선 하나는 주차장이다. 진입했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만나면 식은땀 나기 좋다(주말에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듯).


돌아본 결론으로는 가성비로 용인 동백지구가 가장 나아보인다. 그 다음은 시흥인데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판교 운중지구가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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