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복수 new gTLD

새로 나오는 new gTLD 도메인들을 보면 같은 의미의 도메인인데 단수도 있고 복수도 있다. 문제는 단수와 복수가 둘 다 존재한다는 것이다. 도메인을 구매하려고 보면 여기서 혼란이 발생한다. 게다가 어떤 도메인은 다른 표현들이 있다. 예를들면 이런 도메인이다.

.photography

사진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photo도 있고 .photos도 있다. 다른 표현에 단수, 복수가 있다. 얘는 더 특별해서 .pictures와 .pics마저 있다.

대체 어쩌란 것이냐?

Singular and plural top-level domains: Are you confused yet?

위 글에서 말하듯이 어떤 도메인을 선점하면 다른 사람이 쓸 수 없는데 많이 쓰일만한 도메인들은 여러 형태로 만들어서 선점해도 비슷한 형태로 다른 사람이 쓸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라 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 gourri.photo를 선점했는데 내가 gourri로 시작하는 사진사이트를 가지고 싶다면 gourri.photography나 gourri.photos, gourri.pictures 등을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함정이 있다.

개인이라면 다른 형태를 써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많이 알려진 기관이나 회사인 경우 문제가 다르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도메인에 따라 보게 되는 웹페이지가 달라지게 된다.

공공기관, 회사들은 어쩔 수 없이 비슷한 도메인을 모두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예전에 한국회사라면 .com과 .co.kr을 모두 확보하는게 정석이었다.

이제 magnum이라는 사진연합이라면 magnum.com, magnum.photos, magnum.photo, magnum.photography, magnum.pictures, magnum.pics를 모두 확보하는게 사용자 경험을 위해서도 맞아 보인다.

그만큼 기관이나 회사의 도메인 담당자들은 고민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