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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

낙장도메인 예약

by gourri 201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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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은 사용할 기간을 정해서(1년 단위) 등록업체를 통해 등록하고 사용기간이 끝나면 그 기간을 연장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포기를 하게 된다. 포기를 하게 되면 해당 도메인은 주인을 잃게 되고 다른 소유주에게 귀속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아래 그림은 도메인의 life cycle을 나타낸 것인데 이 그림을 이해하는 것이 도메인 투자의 기본이 되는 것 같다.



도메인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등록이 가능하다. 이때 일정 사용료를 내게 되고 사용기간동안 소유하게 된다(중국의 주택 임대와 비슷함). 그런 이후에 만료일자가 되면 갱신(renew)하거나 만료(expire)가 된다. 만료된 도메인은 바로 다른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위 그림과 같이 일정 기간동안 유예를 두게 된다.
위 그림에서 보면 pending delete 상태가 되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도메인 예약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이 단지 5일간이기 때문에 모든 도메인 예약 사이트에서는 예약 가능 도메인의 날짜가 5일간만 조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만료일로부터 0-45일 동안 "expired" 기간을 가지는데 이 기간이 등록업체(registrar)별로 다르게 되어 있어 만료일로부터 예약 가능한 날짜까지의 기간이 다르게 된다.

아무튼 도메인을 예약하려면 해당 도메인이 pending delete 상태에 있어야 한다. 국내, 해외의 많은 등록업체들이 예약(backorder)를 해주고 있는데 업체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가비아는 도메인 예약을 1명에게만 허용한다. 즉 누군가 A라는 도메인예약을 하면 다른 사람은 예약을 할 수 없다. namejet은 조금 다른데 여러명이 예약신청을 할 수 있는데 경매 방식으로 한다. A 도메인에 대한 예약권을 경매로 결정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금액을 입찰하는 사람 이름으로 예약 러시에 참가한다. 다른 업체는 이용해보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가비아가 좋은 것 같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를 것 같다.

몇번의 예약을 진행해보니 가비아에서 예약을 하면 성공률이 나쁘진 않았다. 단지 꽤 인기 있는 도메인은 많은 곳에서 예약이 들어오니 잘 안되긴 했다.

도메인 예약인 경우 신규 도메인 등록보다 가격이 비싼 것도 흠이다. 가비아는 1년은 35,000원이고 2년은 할인해서 53,000원이다. 3년은 70,500원이다(.com 기준). 문제는 여기에 부가세 10%가 더 붙는다. 매일 1개씩 예약을 해도 5일 분을 예약하니까 1년이든 2년이든 5배가 된다. 나도 이런 시스템 덕분에 가비아에 있는 예치금이 항상 20-25만원 정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namejet은 backorder 경매시작가가 69달러부터이다.

낙장도메인 예약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떤 도메인을 예약하는 것이 좋은가인데 전체 예약가능 도메인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냥 이름만 보고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매일 쏟아지는 pending delete 도메인의 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사전 분석 없이 예약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매일 쏟아지는 낙장도메인의 개수는 7-10만여건이 된다.
가비아든 namejet이든 전체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지만 보기 쉽지 않은 것이 흠이다.
가비아는 리스트가 올라온 다음날 추천도메인을 표시해준다. (.com, .net만) 추천도메인의 질은 나쁘지 않은데 하루 정도 기다려야 하니 예약 실패 가능성이 있다.
namejet은 아래 링크에 다운로드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namejet은 미국표준시 기준이니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그외에 무료로 제공되는 한국어 페이지가 있는데 아래 사이트이다.

http://nakjang.kr/

예약할 수 있는 pending delete 도메인을 한국에서는 낙장도메인이라 부르기 때문에 저렇게 사이트를 만든 것 같다.

낙장도메인이 좋은 점은 글자수 별, 도메인 구성문자 별로 필터링이 가능하고 날짜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5일보다 더 긴 기간도 조회가 가능하다. 물론 5일이 넘는 기간인 경우에는 처음에는 조회되는 도메인 수가 적다가 5일 안에 들어오면 리스트가 업데이트가 된다.


개인적으로 좋은 낙장도메인을 가지기 위해 매일 일정 시간을 pending delete 도메인 분석에 사용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덕분에 .com과 .net에만 집중하는 중)

new gTLD들의 거래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이라 여전히 .com이나 .net이 중요하고 대부분의 .com/.net은 선점되어 있어 낙장이 아니면 소유하기가 쉽지 않다. 혹시나 모를 도메인 대박을 꿈꾸고 있다면 낙장 도메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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