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dgets

대출모집인(상담사) 경험기

by gourri 2019. 8. 5.
반응형
최근 1년 6개월 사이 두번의 대출상담사를 만나서  대출을 진행했다.
예전에는 그냥 은행가서 상담받고 진행했었는데 대출상담사를 활용하니 꽤 편하고 좋아서 경험담을 써본다.
 
1.대출상담사 연락 및 선정
처음에 대출상담사한테 연락하는 것이 가장 신경쓰였다. 어디에서 알아봐야 하는지도 몰랐고 개인정보를 어느 정도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있었다.
처음에 한 방법은 부동산에서 소개시켜준 상담사를 활용했다. 주택을 매수하면 부동산에서 대출 받는지 물어보는데 받는다고 하면 대출상담사를 소개해준다. 은행도 어떤 은행 쓰는지 물어보고 해당 은행 담당자로 직접 연결해 준다.
이때는 주거래은행으로 연결해서 진행했다.
주택담보대출인 경우 실제로는 대출금리가 아주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가끔 지점별로 특판이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
 
두번째는 위에 받은 대출을 대환하기 위해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부동산이 낄 일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뽐뿌 대출상담 게시판을 이용했다. 사실 공지로 올라와 있는 협력업체를 이용했는데 무리가 없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경험때는 은행을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금리 비교를 다양하게 할 수 없었는데, 중개업체가 있는 경우 해당 상황에서 각 은행별 금리와 부수조건을 대략 알려준다. 이때 은행을 선택하면 된다.
금리와 부수조건은 실제 은행 상담사를 만나면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
 
그럼 어떻게 들은 조건이 적당한지 아느냐는 큰 노하우가 없긴 한데, 나의 경우 금감원에 등록된 금리 정보보다 싼지 확인하고 부수조건이 적은 쪽으로 진행했다.
 
금감원에 등록시점에 따라 조금 차이는 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대출상담사는 해당 은행에서 취급하는 상품 가운데  여러 상품을 제시해주고 설명을 많이 해준다. 변동금리, 고정금리 비교는 물론이고, 기준금리(금융채, COFIX)에 따른 선택, 주택금융공사 연계상품 등 여러가지를 제시해 준다.
 
덕분에 나도 두번 모두 최저 금리는 아니겠지만 꽤 낮은 수준의 금리의 상품을 잘 선택했다.
 
 
2.대출 심사
대출상담사를 끼면 대출심사에서 엄청 유리하다. 우선 은행가면 가장 잘 맞는 상품(금리, 부수조건)을 추천한다기 보다는 창구에서 많이 팔아야 하는 상품을 추천하는 것 같다. 물론 주담대는 상품이 다양하지 않다.
그리고 불편한 창구에서 상담을 해야 하는데 관련 상품들을 비교하거나 설명을 자세히 듣거나 질의응답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
 
대출상담사는 우선 내가 있는 직장이나 집으로 찾아와서 설명을 해주어서 따로 시간을 빼고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기본 서류를 미리 알려줘서 준비하고 설명을 듣고 선택할 수 있으니 아주 편하다.
은행에 가면 갑인데 을의 느낌으로 상담을 받는데 대출상담사랑 하면 확실히 갑의 느낌으로 상담을 하니 편하다.
심사 진행 상황이나 추가 서류 등도 제깍 알려주고 하니 마음에 편하다. 은행은 통화도 어려우니...
나는 통화도 하고 문자도 주고 받으면서 잘 진행이 되었다.
 
잘 안되면 바로 다른 은행 상담사를 찾으면 되니 그것도 편하다.
 
 
3.대출 실행
실행은 은행에서 하나 상담사랑 하나 큰 차이는 없는데, 대출상담사랑 하면 실행 과정을 물어보기 편했다.
이번에 대환대출의 경우, 기존대출 상황, 수수료 처리 등등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대환해주는 은행에서 다 처리해 준다는 답을 들었다.
실제 대출이 실행이 되면 대출모집인에게 일정 금액의 수수료가 지급이 된다. 이 수수료는 은행에서 지급하는 것이므로 대출신청인에게는 아무 손해가 없다.
 
 
4. 장점 및 단점
두번의 경험으로 느끼는 대출상담사 이용의 장점은..
1) 편하다. 몸이 너무 편하다. 번거롭지도 않고..
2) 금리 비교, 부수조건 비교가 쉽다. 1원이 아까운데 확실히 이쪽으로는 유리하다.
3) 피드백이 빠르다. 궁금한 점, 진행상황을 알기에 좋다.
 
그래도 단점은 있다.
대출상담사가 각 은행에서 교육을 받고 등록된 사람을 통해서 진행되지만 대출 서류심사를 받고 마지막 실행될때 가끔 사고가 일어난다.
나도 적지 않은 금액이었기에 마지막 실행까지 걱정이 안된 것은 아니었다. 사고를 대비하여 은행들이 보험을 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보험금이 현실성이 없다.
그리고 또 하나 단점이 중계업체를 끼는 경우에는 내 정보가 마케팅 정보로 많이 새어 나가는 것 같다. 이번 건 진행하면서 070 스팸전화가 정말 많이 늘었다.
 
반응형

'Gadge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이딜러, AJ셀카, KCar 차량 판매 후기  (0) 2020.03.24
BMW X4(F26) 캠핑 짐 싣기  (0) 2020.03.22
moto360 + iphone  (0) 2015.09.08
캠리 9세대 하이브리드 20,000km 사용기  (0) 2015.08.26
단독주택지 방문 소감  (0)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