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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s

7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2500km

by gourri 201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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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운전을 길게 한것도 아니었고 아이도 하나였기 때문에 결혼전 와이프가 타던 구형 SM3를 타고 다녔다. 그러면서도 가끔 캠핑을 가거나 처가에 가면 짐이 많아 조금 작지 않은가 느끼기도 했었고 장거리 운행때 뒷좌석이 불편하여(레그룸도 좁고 롤링이 느껴졌음) 차를 바꾸어야 하는게 아닌지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차에 이번에 둘째가 생겨 안전문제, 공간문제 등이 불거지며 신차를 알아보다가 우여곡절 끝에 캠리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차를 구입할때 고려하던 후보군은 아래와 같다.

1. 폭스바겐 파사트

2. GM 알페온 3.0

3. 혼다 어코드 2.4

4. K7 하이브리드

5. 쉐보레 캡티바

6. 캠리 가솔린 2.5

7. 캠리 하이브리드





열심히 엑셀로 비교하며 고른 차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실연비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4세대 에어백이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적당한 옵션에.. 알페온이 끝까지 경합했으나 너무 낮은 연비에 탈락. 년 2만 km 정도 운행하기에 연비가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캠리 가솔린이 가격대비 좋았으나 하이브리드를 타고 싶은 마음에 800만원을 더 투자했다.


3월말에 출고하여 이제 한달하고 보름 정도 탔다. 주행거리는 2,500km 내외. 느낌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딱히 뛰어나진 않은데 대놓고 깔만한게 없다. 근데 연비는 OK" 이 정도 되겠다.


2,500km 동안 고속도로, 시내 주행이 5:5 정도인듯 한데 평균연비는 17-18km/리터 사이. 인터넷동호회에 ECO 모드가 오히려 연비가 안좋다는 소문에 그것도 시도해봤으나 내 스타일에는 안맞는듯. 현재는 17.8km/리터가 찍혀있다.





단점은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이 딱 맞는듯.

1. 하부소음이 꽤 올라온다. 시내에서는 조용한데 고속도로를 타면 쏠쏠하게 올라오는듯. 딱히 큰 거부감은 없는데 더 조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렇다고 바닥매트 바꾸고 타이어를 교체하고 싶지는 않다. 경제적으로 타려는 차인데 쓸데없이 돈만 쓰는 격이 될 듯.

2. 코너링.. 중형차에서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사실 그렇게 좋다고 하기도 힘든듯. 그냥 편하게 타는 패밀리세단 느낌.

3. 뒷자리 열선. 없으니 좀 아쉽다. 따로 시공할 수 있는데 에어백 때문에 손을 못대겠다. 그깟 열선 때문에 에어백에 문제가 생기면 훨씬 손해니까.


아무튼 그동안 탄 느낌으로는 다음차도 하이브리드 차를 살 것 같다. 꽤 만족감이 높은 연비인데다가 렉서스라면 신경쓰이는 소음도 없을 것 같다. 물론 달리고 싶다면 추천하긴 어려울듯. 개인적으로는 일본차가 잘 맞는 듯하다. 디젤차의 연비도 만만치 않지만 디젤엔진 소음은 나한테 너무 안맞는듯. 이렇게 써놓고 나중에 디젤SUV를 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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