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lane의 공식을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수입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fastlane을 위해서는 "수동적 수입(passive income)"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수동적 수입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아주 많은 노력이 든다.
인터넷에 많은 글을 보면 도메인 구입/판매 등의 활동이 이런 수동적 수입의 하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블로깅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도메인을 좀 공부하면서 구입도 해보고 팔려고 노력을 해보니.. 도메인과 관련된 어떤 활동도 수동적수입이 되기는 어렵다.
그 이유를 보면..
1. 도메인은 기본적으로 저렴하고 구입/유지하다가 큰 레버리지와 함께 판매가 되어야 성공하는 사업이다. 즉 매년 1-2만원씩 내면서 유지하다가 경매 또는 판매로 200만원 이런식으로 값을 받고 팔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메인 거래 자체가 그렇게까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다 한번씩 팔리는 것이고 그마저도 홍보가 쉽지 않다. 게다가 로또처럼 대박이 나지 않는한 실제 거래가격은 몇십만원 수준이 많다. 즉 몇년 유지하면 실제 수익률이 그렇게 크지 않다. 판매회수가 적으면 오히려 손해보기 좋은 구조이다.
2. 도메인 파킹을 통한 광고 수입. 클릭당 수익률이라.. 거의 없는 수준이다. 구글애드센스 수준이 아니면 실질적인 수익이 나기 어렵다. 그리고 파킹페이지만 있는 곳에 누가 방문을 하겠는가? 한번 오면 다시는 안온다.
3. 도메인을 웹페이지로 만들기. 웹페이지를 만들면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일정하게 컨텐츠를 업데이트해야 방문자가 유지되거나 늘어난다. 그 방문자를 통해 어필리에이트 광고나 구글 애드센스 광고로 수입을 만든다. 이때부터는 웹/블로그 영역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나마 이렇게 유지하고 발전시킨 도메인은 트래픽의 증가로 가치 역시 올라간다.
4. 그리고 위에서 적은 도메인의 지속적인 구매, 블로그/웹 운영이 이미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활동이다. 물론 일반적인 능동적 경제활동보다는 시간을 덜 쓰기는 한다.
아무튼 이런 관점에서 도메인으로 완전한 수동적 수입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단지 도메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잘 고른 도메인 하나가 천운을 만나 아주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만든 돈으로 인생을 역전하거나(?) 수동적 수입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을 수는 있겠다. 천운이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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