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다니기

이직 제의

by gourri 2014. 12. 23.
반응형

회사를 다니다보면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개인적으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는 아래 몇가지의 경우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은 약간 사그라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도 옮기는게 답이라는 생각은 든다.

1. 회사가 나를 진정으로 필요하다 여기는가? 그냥 소모품은 아닐까?

2. 내 비전을 이 회사를 다니면서 이룰수 있는가?

3. 급여/복지가 경쟁력 있는가?

4. 출근하는게 즐거운가?


현재 내 상황은 위 질문에 쉽게 yes라고 답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거창하게 1,2,3을 제쳐두고 4번은 정말 중요한것 같다. 요즘에는 점점 출근시간이 늦어지고 있으니 좋은 현상은 아니다.


아무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링크드인을 통해 헤드헌터들이 몇번 접촉을 해왔다. 그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연락이 오지는 않았는데 링크드인의 파워가 새삼 느껴졌다. 프로필에 주요 경력으로 정리만 좀 해두었는데 나름 연락이 온다.

최근에 모 헤드헌터의 제안은 굉장히 달콤해서 지원을 해보려고 했으나 마지막에 마음을 돌렸다.이 회사에 남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니라 상대회사의 알려진 문화 때문이었다. 상대회사로의 이직제의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데 "땅콩항공"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신입지원때도 붙긴 했으나 다른 회사가 되어서 그리고 갔을까.. 어찌보면 바보같은지도. 급여차이는 우리회사와 꽤 나는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이직시 6개월 휴가도 보장해준다는 헤드헌터의 조건이었는데..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거기서 일하기는 싫다. 아무래도 영혼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


아직 마음에 확 와닿는 곳이 없으니 그저 지금 회사에서 조용히 일이나 해야겠다.

반응형